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기업의 주가가 비싼지, 싼지를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입니다. 2025년 개정 공시 기준에서는 기업들의 가치평가 관련 정보 제공이 강화되며, PER·PBR 산식과 비교 기준을 더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재무 공시 항목이 정리되었습니다.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의 수준을 나타내고, PBR은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 대비 주가의 수준을 나타냅니다. 이 두 지표를 제대로 이해하면 저평가/고평가 판단은 물론, 성장주와 가치주 성향까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PER·PBR을 주식 초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상세히 설명합니다.
✅ PER/PBR 쉽게 이해하는 법 (2025 기준 핵심 정리)
PER과 PBR은 주식을 처음 접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 개념이지만, 막상 헷갈리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ER 낮으면 좋은 건가?”
“PBR 1배는 무슨 뜻이지?”
“이익이 없으면 PER은 어떻게 계산해?”
이런 질문이 계속 나온다면, 이 글로 완전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경제·경영 전공자가 아니어도 이해할 수 있게
- 비유 중심
- 실전 예시
- 2025 회계 기준
기준으로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1️⃣ PER이란 무엇인가? (주가가 비싼지 싼지 보는 가장 직관적 지표)
PER(Price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은 “이 기업이 벌어들이는 순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PER 공식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예를 들어, 주가 50,000원, EPS 5,000원이라면
➡ PER = 10배
즉, “이 기업을 사면 10년 치 이익을 주가로 지불하는 셈”입니다.
✔ PER이 의미하는 것
- PER 낮음 → 상대적으로 저평가 가능성
- PER 높음 → 성장 기대가 크거나 주가가 비싸게 형성
✔ PE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 실적이 악화 중인데 주가가 못 오르는 경우
- 산업 자체가 성숙하거나 침체인 경우
- 일시적으로 이익이 증가해 PER이 낮아 보이는 경우
따라서 PER 단독 판단은 위험하고, 산업 평균과 비교가 필수입니다.
2️⃣ PBR이란 무엇인가? (기업의 순자산 대비 주가 수준)
PBR(Price to Book Ratio, 주가순자산비율)은 “기업의 장부 가치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보여줍니다.
✔ PBR 공식
PBR = 주가 ÷ BPS(주당순자산)
예를 들어, 주가 30,000원, BPS 15,000원이라면
➡ PBR = 2배
즉, 장부가치의 2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3️⃣ PER과 PBR은 언제 각각 유용할까?
PER과 PBR은 같은 “가치평가 지표”지만 보는 용도가 다릅니다.
✔ PER이 유용한 경우
- 이익이 꾸준한 기업
- 제조업·소비재처럼 이익 기반이 안정적인 산업
- 영업이익률과 매출 성장 등이 명확한 기업
✔ PBR이 유용한 경우
- 자산 중심 산업(은행·보험·해운·리츠 등)
- 이익 변동이 큰 산업
- 경기 민감주
- 실적 불안정하지만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
✔ 두 지표를 같이 봐야 정확도가 올라간다
PER만 보면 고평가처럼 보이는 기업도 자산 가치가 높아 PBR을 보면 저평가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은 낮지만 PBR도 낮으면 “성장이 거의 없는 전형적 저성장 기업”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4️⃣ PER/PBR은 어느 정도면 높은가? 낮은가? (2025 기준)
2025년 개정 공시에 따르면 기업들은 PER·PBR의 산식, 산업 평균, 비교 기업 데이터를 더 명확하게 제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일반적인 해석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PER 해석 기준
| PER 수준 | 의미 |
|---|---|
| 10배 이하 | 저평가이거나 성장성이 낮은 기업 |
| 10~20배 | 안정적 우량 기업 |
| 20~40배 | 성장주(기대 반영) |
| 40배↑ | 고성장 기업 또는 과열 |
📌 PBR 해석 기준
| PBR 수준 | 의미 |
|---|---|
| 1배 이하 | 자산보다 저렴한 가격(저평가 가능성) |
| 1~2배 | 평균적 가치 |
| 2배 이상 | 고성장·고수익 구조 |
| 5배 이상 | 독점적 위치 기업(플랫폼·브랜드) |
5️⃣ PER/PBR이 쉽게 헷갈리는 이유 (초보들이 자주 하는 실수)
❌ 실수 1. PER 낮으면 무조건 저평가?
→ 성장성 없는 기업일 수도 있습니다.
❌ 실수 2. PBR 1배 이하니까 무조건 싸다?
→ 사업이 쇠퇴 중일 수도 있습니다.
❌ 실수 3. PER 100배, PBR 20배를 무조건 고평가라고 함
→ 고성장 스타트업, 플랫폼 기업은 현재 이익보다 미래 가치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 실수 4. PER/PBR만 보고 투자
→ 영업현금흐름, ROE, 산업 전망을 반드시 함께 봐야 정확합니다.
6️⃣ PER과 PBR을 함께 보면 보이는 것들
✔ ① 저평가 매력 점검
PER 낮음 + PBR 낮음 → 전형적인 가치주 패턴
✔ ② 고성장 기업 진단
PER 높음 + PBR 높음 →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에 높은 기대
✔ ③ 함정 종목(밸류 트랩) 경고
PER 낮음 + PBR 1배 이하 → 기업이 싸서 안 오르는 것일 수도 있음
✔ ④ 재평가 가능성
PER 높음 + PBR 낮음 → 일시적 실적 부진이거나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
이렇게 조합해 읽으면 기업의 “상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7️⃣ PER/PBR 실제 비교 예시
✔ 예시 기업 A
- PER 8배
- PBR 0.7배
→ 저성장성이지만 저평가
→ 은행·통신처럼 안정적이지만 성장 제한적인 업종
✔ 예시 기업 B
- PER 35배
- PBR 10배
→ 성장에 대한 기대치 매우 높음
→ 플랫폼, IT, 콘텐츠 기업 패턴
✔ 예시 기업 C
- PER 15배
- PBR 1.2배
→ 안정적 우량기업 패턴
→ 가장 이상적인 장기투자형 구조
8️⃣ PER/PBR을 더 정확하게 보는 법 (2025 개정 기준)
2025년부터 기업은 분기보고서에 아래 항목을 더 명확히 제공해야 합니다.
- 산업 평균 PER/PBR
- 비교 기업군(피어그룹)
- PER/PBR 변동 이유
- ROE·현금흐름과의 연계 분석
이 덕분에 투자자는 PER이 왜 높아졌는지, PBR이 왜 낮아졌는지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9️⃣ 결론 — PER·PBR은 주식 가치를 판단하는 가장 기초이자 핵심
PER·PBR은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이해하면 됩니다.
✔ PER로 수익 기반을 확인하고
✔ PBR로 자산 가치를 확인하며
✔ 두 지표의 조합으로 기업의 전체 체질을 파악하는 것
이것이 가치평가의 기본입니다.
PER/PBR을 제대로 이해하면
- 저평가 종목 찾기
- 성장주 vs 가치주 구분
- 기업 체질 파악
- 장기투자 판단
모두 훨씬 쉬워집니다.